홍 자두

8살 / 男 / 142cm, 표준







" 나는 자두~. 사과 넷! "



[ 외관 ]

햇빛을 피하기 위한 큰 모자 아래에는 흰 피부의 얼굴, 그리고 붉은 머리카락이 아이의 볼을 간지럽히며 내려왔다. 언뜻 다홍색으로 보일 만큼 애매했지만, 멀리서 보기에는 그저 눈에 띄는 붉은 머리카락.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생기를 머금은 밝은 녹색의 눈동자가 시선을 마주했다. 왜인지 모르게 늘 하고 다니는 붉은색의 초커도, 흰 피부에 제법 어울리는 것 같다. 늘 세련된 복장을 추구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예쁜 옷을 고집했다. 그런 탓인지, 아니면 정말 아이의 얼굴이 예뻐서인지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예쁘다.'라는 말일 정도로. 신발은 가벼이 샌들이나 조리 등을 신고 다녔다. 단화는 아주 가끔, 운동화가 이곳에서는 더 편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 이름 ]

홍 자두

*한자가 없는 순수 한글이름.


[ 나이 ]

초1 / 8살.


[ 성별 ]

남성


[ 키 / 몸무게 ]

142/평균(표준)


[ 생일 ]


[ 소문 ]

" 미소가 빛나는 아이. 어쩜 어여쁜 얼굴로 그리 잘 웃는지, 자두라는 이름 그대로 잘 어울려.

그런데 선크림이라도 안 바르고 다가가면 조그만 얼굴로 혼을 낸다니까. 피부 소중히 하라면서 말이야~. 그래서 요즘 착실하게 발랐더니 피부가 조금 좋아진 것 같기도...?

참, 무슨 낚시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온종일 낚시만 할 때도 있더라고. "


[ 다짐 ]

아빠가 잡은 물고기보다 20cm 큰 물고기 잡기.


[ 성격 ]

언제나 빛나는 삶을 주변 사람에게 주고 싶어. 

너도, 나도. 

모두 웃을 수 있도록.


활발한 · 미소가 어울리는 · 정열적인.

· 미소가 예쁜 활달한 아이. 진부한 설명이 아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큰 모자를 쓰고, 하늘하늘한 예쁜 옷을 입은 아이의 첫인상은 수줍음이 많은 아이. 하지만 처음 보는 다른 아이의 손을 덥석 붙잡는다든가, 냉큼 말을 건다든가 하는 모습은 수줍음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붉은 머리카락만큼 정열적이고 활발한 모습으로 방긋방긋. 


오늘 봐, 저녁노을 보러 가자. 엄마가 꼭 자두같다고 친구랑 보러 가랬는걸?


긍정적인 · 희망찬 · 상상력이 풍부한.

· 아이는 늘 웃기 바빴다. 세상은 늘 행복하고, 사랑으로만 가득 차 있을 거야.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미래에 대한 깊은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언제나 밝고 예쁜 미래만 올 것이라는 상상. 


· 이따금 바닥에 쪼그려 앉아 이슬 핀 풀과 꽃에게 ' 오늘도 예뻐! ' 하는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한다. 풀과 꽃들이 말하고 생각할 수 있다는 어린아이다운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을 보니, 꽃과 길가의 풀들과는 다르다고 인식하는 모양.


강인한 · 똑 부러지는 · 싹싹한

· 태어난 이후로 울어본 적이 없다. 강인하다고 해야 할지, 뚝심 있다고 해야 할지. 부모님에게 혼나고서도 울상 한 번 지은 적이 없다. 실수가 아닌 이상 부모에게 ' 잘못했습니다. ' 라는 말을 꺼내는 일도 드물었다. 도덕, 윤리적 선·악을 구별할 수 있는 아이. 


· 스스로 틀렸다거나, 옳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일이 있다면 작은 손으로 상대를 꾸짖기도 했다. 쉬이 여행을 떠날 때에, 신호를 위반하는 아버지에게 한소리 했을 정도로. 마을의 썬크림을 바르지 않는 사람도 이 기준으로 분류해 마구 펴 발라 주고 다니기도 한다.


· 부모님의 말씀은 꼭 따라야 해. 내가 할 일을 미뤄서도 안 돼. 아이는 싹싹한 면이 있었다. 누군가 시키는 심부름도 척척 해내는 모습에 신뢰도가 쌓이고 있다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 눈치가 빠른

· 아이는 애살스러웠다. 예쁘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늘 들었으니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자신의 미소가 꽤 만능이라는 생각을 거치기까지 8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챙이 긴 모자와 선크림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이곳에서 비롯되었다.


· 아이는 훨씬 어려서부터 눈치가 빨랐다. 그래서 부모에게 혼날 일이 적었을까.


웃으면 예쁘댔어. 너도 그렇게 생각해?


[ 특징 ]

:: 배경&가족 ::

· 도시에서 건너온 아이. 6살까지는 도시에서 살았으나 낚시꾼 아버지의 요구로 인해 동백마을로 이사 오게 되었다. 교수 일을 계속하는 아내에게 휴식을 주고, 아이들을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자라게 하고 싶다는 희망이 주된 이유.

· 구성은 부, 모, 쌍둥이 남매로 총 네 명.

· 가정은 매우 화목하다. 가족을 아끼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그런 부모와 쌍둥이 동생을 사랑하는 아이. 지성과 기품은 어머니에게, 옮겨온 동백마을에 녹아들 수 있도록, 그리고 또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생활 방식은 아버지에게.

· 어머니의 능력이 출중해 사유재산이 꽤 많다. 도심에서도 남부럽지 않게 살아오던 부부였으니, 돈 걱정은 하지 않고 살 것이 뻔했다.


:: 이름 ::

· 어머니가 처음 아이를 안았을 때, 우는 얼굴과는 상관없이 과일을 베어 문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달콤하고도 새콤해서, 그것은 꼭 반짝이는 자두 같았다고.

· 후에, 낚시광인 아버지는 생선 종류로 짓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고 말을 간간이 꺼낸다. 어머니가 극구 반대하는 태도라 묵살되었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한다.

· 그것 외에도 이유는 있었어요. 물기 가득한 눈을 떠서 바라보는데, 그게 또 어찌나 빛나던지. 어쩜, 과일 같은 생기였는걸요. 마다할 수 있었겠어요? 이렇게 예쁜 아이를.


:: 낚시 ::

· 한마디로 낚시광. 하늘하늘한 옷을 입고 강가에 털썩 앉아 낚시를 즐기는 모습은 정말 언밸런스하다며. 

· 아버지 없이 홀로 낚시를 즐길 때도 있는데, 최근에는 그 횟수가 더 늘어난 것 같았다.


:: 장래희망 ::

· 미래의 꿈이 뭐냐고 물으면 곧잘 낚시왕이라고 대답하고는 했다. 아빠가 잡은 물고기보다 20cm는 큰 물고기를 잡으면 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아이 아버지의 장난인 것 같았다.

· 그 외에는? 하고 물으면 지금처럼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 집 ::

· 2년 전, 흰색의 꽤 큰 집이 들어섰다. 옷을 예쁘게 차려입은 아이 둘이 먼저 차에서 뛰쳐 내렸으니 사유재산이 적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테다.


:: 좋아하는 것 ::

 "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주변의 사람들, 붉고 예쁜 장신구, 자두! 그리고… 선크림. "


:: 싫어하는 것 ::

 " 말하는 꽃을 꺾는 일이랑, 올바르지 않은 것들. "


[ 선관 ]


홍 사과

쌍둥이 동생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쌍둥이 동생, 사과. 사실 사과한테라면 어떤 취급을 받아도 좋아! "


좋아서 죽고 못 사는 쌍둥이 동생. 동생에게는 특히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 선관 동시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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